롯데쇼핑[023530]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'유통 공룡' 롯데가 흔들리고 있다.
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이번년도 3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'2026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'면서 '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'고 밝혔다.강 부회장의 이런 언급과는 달리 이번년도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입니다.특이하게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테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시행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을 것이다.6일 유통업계의 말을 인용하면 롯데쇼핑은 6분기 연결기준 수입이 4조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.9% 줄었다. 롯데쇼핑의 4개 산업부 중 백화점 사업부만 매출이 불었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전부 수입이 지난해보다 줄었다.이번년도 4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6조7천898억원으로 3.9%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3억원으로 40.3% 줄었다.최고로 부진한 사업부는 할인점(롯데마트)이다.롯데마트 매출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) 충격이 컸던 전년와 비교해 이번년도 5분기 60%, 1분기에는 4.3% 각각 감소한 데 이어 1분기에도 2.8% 줄었다.이에 맞게 이번년도 7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7.7%, 금액으로는 3천740억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.똑같은 시간 경쟁사인 이마트[139480] 매출(잠정치)은 7분기 누적으로 6.8% 상승했다.

이런 가운데 잇따른 희망퇴직 시작과 홍보물품 제작 관련해 경영실패의 책임을 사원에게 돌리는 것 아니냐는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.3월 시작한 롯데백화점 희망퇴직에는 대상자 중 25%인 548명이 지원했다. 또 롯데마트에서는 올해 5월 희망퇴직으로 75명이 퇴사한 데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 요청이 진행 중이다.이에 대해 민주노총 롯데백화점 지회는 '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으로 정사원들이 대거 퇴사하자 전국적으로 계약직을 뽑겠다고 공고했지만 이 계약직 연구원들의 임금 수준은 연봉 2천500만원'이라며 '롯데백화점의 인력 순환은 나쁜 일자리를 늘리고 우수한 일자리를 떨어뜨리는 '인력 악순환''이라고 비판하였다.또 '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을 강행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도 아니다'면서 '할인점과 슈퍼 산업에서 경영실패를 반복하면서 흑자인 롯데백화점 사원에게까지 롯데쇼핑 전체의 경영실패 책임을 돌리는 것'이라고 주장하였다.이에 대해 사측은 '희망퇴직은 강제가 아니며 자발적 요청에 따른 것'이라고 반박했다.